와이프가 핸드드립 커피세트를 주문 했더군요.
최근에 일회용 드립커피를 자주 마셨었는데,,,
아예 핸드드립 커피세트를 주문했네요...ㅎㅎ
'제일 저렴한거로 주문한거야'라고 말하네요.ㅋ
티비를 자주 보지는 않는데, 언젠가 나혼자산다에서 봤던,,,거 같네요.
부시시한 모습의 잘생긴 연예인이 직접 손으로 커피를 갈아서 내려 마시는 느낌!!!
저도 한번 느껴보려고 원두를 5g 넣어서 분쇄기?라고 해야 되나요?
찾아보니,, ㅋㅋ 커피 '그라인더'라고 부르는 군요.
저 손잡이를 잡고 돌려보았습니다.
오~~~
원두가 갈리는 느낌이 꽤 아날로그적이어서 좋네요.
원두가 부서지는 소리와, 손으로 전달되는 진동, 커피의 향까지 은은히 퍼지면서 감성을 자극하는군요.
근데, 생각보다 여러번 돌려야 된다는거... 생각보다,,ㅋㅋ
'자기야~ 이거 아침에 커피숍 ASMR 켜놓고, 창문밖 바라보면서 사색하면서 갈아야겠다...^^'
아주 부르럽게 잘 갈리네요....
그라인더 몸통이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물 세척을 하면 안되어 보입니다.
드립커피용 세척 붓? 브러쉬라고 하는 군요... 이건뭐 다 영어네요..ㅎㅎ
영어공부하는데,,, 이렇게 영어가 안떠오를까?ㅎㅎ
브러쉬가 있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종이필터를 꽂은 드리퍼에 원두가루를 담은후에,
유리 주전자(글라스 드립서버) 위에 얹어 놓고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부어 보았습니다.
원두가루가 불리게끔 약 20~30초 후에 다시 부으라고 써있더군요.
잠시후, 설명서대로 원을 그리면서 천천히 부어보았는데....
헛.... 커피포트 주둥이를 타고 물이 흘러 내리면서 주변이 물바다가 되었네요.ㅎ
'자기야~~ 드립커피용 주전자(드립포트) 사야겠다..' ㅎㅎ
암튼 뭐 우여 곡절끝에 처음으로 내가 직접 내려마신 커피를 마셔보니
기분이 새롭더군요..ㅎㅎ
여러분들도 홈카페 꾸며보시는건 어떠세요~~~~
여유있는 시간에 핸드드립 커피 나름 괜찮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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